인도행

[스크랩] 무등산 옛길소풍(7월18일)

고락산 2009. 7. 22. 06:33

[7월 18일] 무등산 옛길걷고 국수먹고...

 

참석:총 17명 {노상, 고락산, 노고단, 찰스, 나무내,박예순, 햇살^^, 블랙러시안, 지짱,

        이현재,채움늘, 표주박, 화순댁, 골짜기,골짜기옆지기, 여인네, 시린(존칭생략)}+이쁜솔이(마중)

 

 

야외에서 국수를 먹는지라, 비가 오지 않기를 빌었는데,

용케 도보 끝날때까지 흐리기만 하고 비는 내려주지 않았네요.

 

아침부터 국수삶아 준비해 주신 여인네님과,

늘 궂은 일 도맡아 해주시는 노상님의 차량도움덕분에,

무사히 잘 걷고, 국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무때문에 함께 못한 아쉬움,

퇴근 후 동동주와 두부 사들고 달려와주신 이쁜솔이님 덕분에,

더 따듯하고 즐거운 도보가 되었습니다.

 

호남방 따듯한 인정 속에서,

즐겁게 걸었던 하루, 이 기쁨과 감사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걸으러 오셨건만, 차량도우미해주셨던 노상님 (산수교회 앞에서..)

 

  늦어진다는 여수팀과 전라북도팀, 장원초등학교앞 공원에서 스트레칭 후 어색한 듯 포즈로 사진도 찍고,

 

  무등 파크맨션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처음으로 참가하신 화순댁님과 그 친구분들..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처음 시작이 조금 가파른 오르막이라 더운 날씨에 숨이 가빠옵니다.

 

  무진고성까지의 오르막..숨 고르며..

 

  요 앞에 바로 무진고성, 이제는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무진고성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채움늘님과 골짜기님 환한 웃음이 아름답습니다.

 

  카메라를 보시더니 귀엽게 브이..^^ 멋진 모델이십니다.

 

  이렇게 환하게...깔깔대고 웃을수 있음이 우리 함께여서 더 즐거운 이유일겁니다.

 

  골짜기님의 환한 웃음이 ..조만간 다시 뵐 수 있음을 믿어보게 합니다.

  카메라만 보면 절로 웃음지어진다는 천생모델 화순댁님과 장성에서 뵙고 두 번째 뵙는 표주박님..^^

 

  그리고 인도행에 또 멋진 신사분이 등장하셨습니다. 골짜기님의 옆지기님..백만불짜리 미소입니다.^^

 

  길 가 목을 축일 수 있는 표주박처럼 길 위에서 제대로 즐겨주실 행.님..표주박님 자주 뵈어요.^^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광주의 풍경을 보며 숨도 고르고,

  산수오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인네님의 지인..^^

  우리랑 걷다가는 땀도 못 흘리겠다고 저희를 버려두고 가시었지요.ㅠ.ㅠ

  그래서 동행으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담에는 쉬엄 쉬엄 함께 걸을 수 있기를 바래보면서..^^

 

  무진고성 아래 곱게 핀 참나리꽃이 또 한분의 마음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리라 믿어보게 합니다.^^

 

  그 사이 지짱님과 여수팀이 도착했네요. 올라오기전 신발끈을 조여매는 찰스님과 지짱님 ..포즈가 재밌어서..ㅎㅎ

 

  반가운 고락산님..^^

 

  처음뵙는 찰스님..제대로 이야기 못 나누어 봤네요. 다음기회에 또 반갑게 인사나누어요.^^

 

  환한 웃음이 보기 좋아서 제법 사진이 많네요. 화순댁님.^^

 

  다정한 지인들과 함께하는 걸음길은 더욱 의미있고 기억에 남겠지요.^^

 

  4수원지 다리위에서 폭우로 다리 바로밑까지 채워진 물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중이실까요?

 걱정스러운 듯, 어렸을 때 소풍 다녔던 추억에 젖어계실까요?

 

  청풍쉼터에서 국수를 먹기로 하고, 열심히 양념을 버무려 그릇에 나누어 담습니다.

 

  맛있는 비빔국수를 감사히 먹고,

 

  마지막까지 비비느라 고생하셨던 여인네님과 도우미해주신 노고단님이 뒤늦게 식사중이십니다.

 

  목포팀은 귀여움이 트레이드 마크? 나무내님과 햇살님의 표정이 재밌습니다.^^

 

  국수 네 그릇에 배부르게 먹고 포만감으로 기대계신 고락산님 표정에 만족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이현재님도 만족스러워 보이지요?

 

  오늘의 모델은 화순댁님? ㅎㅎ 제 옆에 많이 계셨나 봐요. 사진이 제일 많네요.

 

  이제 다시 걸음길을 재촉할 때, 노상님 간이 암벽을 보시더니 등반해보십니다.

 

  그 큰 몸으로 매달려 저희를 보시며 장난스럽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시 시작된 오솔길..

 

  이 길을 호남방 20여분과 함께하니 꽉차 보입니다.

 

  오늘 도보의 즐거움은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 분들이 계셨음도 큽니다.

 뵙고팠던 지짱님과 가려진ㅜ.ㅠ 블랙러시안님(사진이 제대로 없네요.) 반가웠습니다.

 

  옛 주막터에서 쉬어가면서 거기에 리본도 적어 묶고,

 

   주막터를 배경으로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어둡게 나와서..ㅋ)

 

  네 분의 모습이 다정해 보여서 자꾸 셔터가 그리 갔나봅니다. 오른쪽 아저씨는 등산객이신가 봐요.ㅎㅎ

 

  이 분 만큼 유쾌한 길동무도 드물지요. 든든하고 즐거운 길동무 노고단님..

 

  열을 지어 걷는 우리 행,님들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너덜겅 앞,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장난스레 사진도 찍어보고,

 

  세 친구분의 걸음길이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골짜기님과 표주박님의 환한 웃음도 쭈욱 우리와 함께하길 바라며..

 

  오늘의 붉은 빛깔 고운 길동무 여인네님과 햇살^^님도 한 컷..

 

  당신이 있어 이 길이 더욱 행복했음을 아시지요?

 

  제대로 누워서 포즈도 취해주시는 여인네님..

 

 고락산님도 따라서 포즈..^^ 대전방 소풍은 잘 다녀오셨지요?

 

  이제 길은 막바지, 저 신호대숲을 헤치고 나아가면 우리의 종착점이 가깝습니다.

 

  길 가 도랑에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

 가만히 앉은 나무내님은 무슨생각중이신가요?

 

  저 작은 도랑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당신들이기에 늘 이 길이, 행님들이 그립습니다.

 

  함께못한 아쉬움, 손으로 만든 두부를 사들고 막걸리와 함께 찾아와주신 이쁜솔이님,

 

  오늘의 먹거리는 이 두 분이 책임져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골짜기(님) 옆에 표주박(님) 하나 있어 여유로운 풍경,

 

  맛있는 두부와 막걸리로 오늘의 도보를 마무리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원효사 앞에서 1187번을 타고 헤어짐을 준비중입니다.

 누군가는 청풍쉼터에서, 산수오거리에서, 금남로5가역에서 내려,

 각자의 갈 곳으로, 김제, 임실, 목포, 여수, 순천, 광주...그렇게 돌아갑니다.

 오늘의 즐거움은 과거로,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겠지요.

  오늘의 아쉬움은 다음 또 좋은 길로 나서는 계기가 되어주겠지요.

 

곧 또 좋은 길 위에서 행님들을 다시 뵐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그 가까운 날을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시린의 블로그
글쓴이 : 시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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