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완도 보길도 세연정 및 강진 가우도
완도 보길도 격자봉 산행 후 세연정으로 이동하여 관람 및 나오는 길에 강진 가우도 들림
조선 중기 문신이며, 시인인 고산 윤선도(1587~1671)가 병자호란 때 왕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고 제주도로 향하다 보길도의 자연경관에 감동하여 머물렀다고 한다.
보길도는 그가 인조 15년(1631) 51세 때부터 13년간 글과 마음을 다듬으며,
‘어부사시사’와 같은 훌륭한 시가문학을 이루어 낸 곳이다.
또한 그가 섬 안의 바위와 산봉우리에 붙인 이름은 아직도 남아있다.
낙서재 건너 개울가에 연못을 파고 집을 세워 ‘곡수당’이라 하고,
그 건너 산중턱 위에 집을 지어 ‘동천석실’이라 하였다.
계곡의 동북쪽에는 ‘세연정’을 세워 책을 읽고 뱃놀이도 하며 자연을 벗 삼아 지냈다.
보길도에는 동양의 자연관과 성리학의 사상이 흐르고 있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도록 한 윤선도의 뛰어난 안목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옥소대
세연정을 둘러보고 노화도에서 15:30분 배로 나옴
땅끝전망대와 모노레일이 보인다.
땅끝마을에서 나오는 길에 강진 가우도에 들려서 부리나케 출렁다리만 건너 봄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머리에 해당된다하여 "가우도"라 부르게 되었다.
강진 대구면을 잊는 출렁다리(438m)와 도암면을 잊는 출렁다리(716m)에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로 "함께해(海)길"(2.5Km)는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출렁다리 와 인공낚시터
순천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