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박 2일의 나들이...

고락산 2007. 3. 18. 06:53

3월 16 ~ 17일

 

천자봉님과 친구분들과 함께 봉강. 다압면 매화축제. 의신마을. 구례산동 산수유축제 둘러보다

 

광양에서 고로쇠를 마시기로 약속을 하고 금요일 오후 늦게 봉강으로 출발했다.

봉강에 도착해서 닭 고기와 쥐포를 안주로 한잔 하면서 고로쇠를 마셨다.

 

 

 

 

 이 안주에 송화주 그리고 소주를 마시며 고로쇠를 마시고 윷놀이도 즐기며...

 방바닥이 어찌 뜨근끄끈 하던지 땀을 흘리며 자다가 화장실도 들락거리면서~

 

 아침에 일어나 마을 주변을 돌아보면서...마을 입구에 소나무 모습이 어찌 이상합니다.

 뿌리틈에 돌들을 감싸 안고 있는 모습. 상당히 오래된 노송 같지요.

 도대체 몇년 세월을 살아온 노송 일까요? 마을의 한가운데를 딱 버티고서~

 그 주위에 또 다른 노송들의 모습. 정자도 보이고 벤치도 있는게 마을의 쉼터 같기도 합니다.

 

 다압면 매화 축제장으로 가는 길에 어치에 있는 수어댐

 다압면 매화 축제장에 도착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행사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앙증 맞게 축제장에 오신분들을 위해 환영한다고...

 율산 김오천선생 19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일찍이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간 율촌 김오천 선생은 1931년 귀국하면서 밤나무 1만주와 매실나무

 5천주를 가져와 섬진강변 백운산 기슭에 밤과 매실나무 단지를 조성했는데 율산 선생의 이러한

 노력이 오늘날 매화마을의 기틀이 됐다. 

 홍보관도 보이고...

 

 탐스럽게 핀 매화 꽃

 

 칡 나무로 깎아서 만든 것인데 앙증 맞지 않습니까? 썬글라스와 입에 한개비 문 모습까정~^^

 아침 일찍 마을 사람들이 물건을 팔기위해서 나오셨네요~

 

 

 여기가 홍쌍리여사가 운영한다는 청매실 농원 입구입니다.

 율산 김오천 선생의 며느리인 2대 홍쌍리 여사와 그 장남인 3대 김민수 씨가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매실주와 매실장아찌, 매실원액을 만드는 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여 기가 농원 앞마당에 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수많은 장독대...저안에 매실이 다 들었을까요? 그럼 꺼낼 때는?? 선입선출???

 

 장독대 옆에서 폼 한번 잡아보았죠^^

 

 또 다시 의신 고로쇠 파는집에 도착해서 백숙에 고로쇠 그리고 곳감까정 대접 잘받았습니다.

 아 글쎄...이녀석이 여길 보라니까 어딜 보죠~

 엄나무 라고 하던데...촌 집마당에 하나씩 심어져 있던데~

 

 다시 구례 산동으로 왔습니다. 산수유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서...

 

 상위 마을에는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셔틀 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3월15 ~18일까지 축제기간 입니다.

 

 가까이서 잡아본 산수유...

 

 부족하지만 접사로...앙증 맞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오신 천자봉님 친구분들~친구덕분에 구경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하시던데...

 

 

 

 내려올 때는 걸어내려오면서 매화 꽃도 보이고...아직 피지않은 녀석도 보입니다.

 

 부산 갈매기님과 함께^^(갈매기님이 메일로 보내준 사진입니다)

 

이곳에서 전혀 뜻하지 않은 부산 갈매기님을 뵈었습니다.

세상이 좁다고 하긴 합니다만 이곳에서 뵐 줄이야~^^

형수님하고 여수에 결혼식이 있어서 전날 미리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오늘저녁에 여수로 오신답니다.

아뿔사 그런데 사진한장 같이 찍을려고 했는데 디카 밧데리가~ 갈매기님 디카로 같이 찍었습니다.^^

 

1박 2일 구경 잘하고 고로쇠에다 맛있는 음식 잘먹고 다녔습니다.

순천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구경을 다하고 나서 참 다행 스러웠습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가까운 이곳이라도 맘먹지 않으면 쉽게 나서지질 않습니다.

천자봉 성님 고생했구먼요.운전하고 다니시느라고 BEST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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