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13년 1월 5일 돌산지맥 종주

고락산 2013. 1. 6. 15:28

언제 : 2013년 1월 5일 03:30~17:00

어디를 : 돌산지맥 종주. 돌산대교에서 향일암까지. 얼마나 : 32.5km

누구랑 : 나홀로

 

여수에 살면서 지리산 종주는 몇번 해봤지만 가까이 있는 돌산지맥 종주는 나눠서 해보긴 했지만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새해들어 맘먹고 종주를 작정했다.

그런데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 디카도 몇컷 못찍고 밧데리 방전. GPS도 끝까지 다해주지 못하고 방전 아쉬움이 남아있다.

 새벽부터 부산을 떨고 03시에 대충 아침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돌산대교에 도착하니 03:30분이 되었다.

GPS가 봉황산을 지나 마지막에 26.5Km를 찍고 밧데리가 방전되었다.

 전에 있던 자료로 마지막까지 이어보았으며 소미산부근에서 헤메었던 궤적이 그래도 남아있다^^

두번 나누어 했던 기록을 다시한번 올려본다.

 

돌산지맥의 자세한 사진입니다.

03:30분에 돌산대교에서 시작 

디카로 셀카...^^ 

 

 돌산공원에서 바라본 돌산제2대교

 

 돌산제2대교 위에서 찍어본 사진

 

 

 

 명성주유소 앞에서 디카 밧데리가 방전되어 디카사진은 여기까지이고요.

 이때부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소미산으로 오르는 길이 제대로 설명이 안되어 있다. 동네 개들은 어찌나 짓어대는지 몇번시도하다가 랜턴도 희미하여 그냥 길게 돌았다.

대미산에 오르기전 과학관에서 잠시쉬며 따뜻한 물로 몸을 녹였다. 이곳에 오니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불고 춥던지...

대미산 오르는 길은 아직도 눈이 남아 있었으며 등산중 처음으로 만난 마을사람이 아이젠을 하고 올라온다. 아마 다시내려가려면 꼭 필요하리라...

 

 

 

 조금 일찍 이곳으로 왔으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약간 아쉽다.

 

월암마을로 내려가는 반대편은 눈이 전혀 없이 다 녹아 있었다. 

 

 월암마을과 왼쪽 뒤편으로 본산이 보인다.

 스마트폰의 셀카이다^^

  

 지나온 대미산과 183봉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시 시도하지만 이게 한계다^^. 뒷 배경이 하나도 안보이고...

 본산에는 이러한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드디어 작곡재 도착. 이곳까지 18.7km이고 6시간55분 소요되었다. 이때시간이 10시 25분 그전에 배가고파서 잠시 요기도 하고...

 봉화산

  

 이곳에서도 잠시쉬며 가져온 떡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봉양마을에서 바라본 갈미봉과 봉황산. 멀리보이지만 그래도 가야만 한다. 

 

 

 GPS의 밧데리가 얼마 안남아 수시로 확인한다. 갈미봉까지 소요시간과 거리

 

 

 

 눈앞에 보이는게 봉황산으로 얼마 안남았다.

 

 

 드디어 봉황산. 여기까지 잘도 버텨주었는데 이곳에서 향일암까지 7km 남았으니

최종 목적지는 도합 32.7km가 되는 것이다.

 율림치로 가는 임도길과 만나고

 율림치 임도에서 바라본 저멀리 금오산

 저아래 대율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금오산도 조금 가까워져 보이고 

 

 저아래 율림치 또는 성두주차장이 내려보인다. 왼쪽으로 가면 율림마을. 오른쪽으로 가면 성두마을 딱 중간이다^^

 

 이곳에서 다리도 아프고 갈등도 생기지만 마지막까지 가야한다.

 지금시간이 15:20분이다.

 

 개도. 금오도등이 보이며 아직 해는 떨어지려면 멀었다^^

금오산에서 바라본 금오도. 반대로 금오도에서 이곳 금오산의 향일암이 보인다. 

 

 드디어 금오산 정상석. 마침 이곳에서 만난 사람에게 부탁해서 찍은사진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일몰을 보고 싶지만 다리상태가 안좋아 미리미리 내려가야 한다.

  

 

 임포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향일암 올라가는 길... 몇번 와봐서 패스^^

내려가는 길에 오뎅도 사묵고 걸어걸어 임포주차장에서 5시55분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피곤하지만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