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워킹

마시이 워킹을 하면서...

고락산 2006. 9. 16. 10:50

9월 12일부터 시작한 마사이 워킹

운동화를 살까 했는데 구두를 선택하면서 고행은 시작되다.

첫날부터 뒤꿈치가 까져서 고생을 하기 시작했지만 밴드를 붙여가면서

걸어보니 그냥 운동화를 신고 걸을 때보다 운동의 강도가 틀린거 같다.

 

 

 

 

그래도 아침에 걸어가면서 들판이 누우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저 마을 옆에는 지금 한창 공사중인데...어떻게 변해갈지~ 쌍봉사거리에서 석창 가는길목에

 

마사이 워킹의 첫째 특징은 곧은 자세다. 서 있을 때뿐 아니라 걸을 때도 목과 허리와 다리가 꼿꼿하다.

둘째,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 중심부 보행을 한다는 것으로 걸을 때 몸무게의 관절 충격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셋째, 많이 걷는다는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부른다. 심장에서 발 쪽으로 내려간 혈액이 걸을 때 펌핑돼 위로 올라오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루 2만 보 이상 걷는 마사이족의 심장이 튼튼하지 않을 수 없다.

넷째, 걷는 데 필요한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한다는 점이다. 딱딱하고 발의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신발 때문에 현대인은 특정한 부위만 발달한다. 장기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고, 기형화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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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마사이족의 걷기 방식인 ‘마사이 워킹’의 순서다. 우선 앞발 착지 시 무릎을 편다. 다음으로 발 뒤꿈치 바깥쪽부터 바닥을 딛는다. 그리고 내디딘 발의 앞꿈치를 내려놓기 전에 뒤꿈치에 몸무게의 90%를 싣는다. 이때 상체를 곧게 편 상태에서 골반을 움직여 무게중심을 한쪽 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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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갈 때는 발바닥 바깥쪽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을 이동한다. 그리고 허벅지 뒤쪽 근육을 쭉 펴고 발목을 사용해 몸을 앞으로 살짝 나가도록 한다. 동시에 반대쪽 발을 내디디며 몸의 무게중심을 싣는다.

 

내가 겉기를 시작한지가 4월 중순부터이니 어느덧 5개월여가 지나갔다.

걸은지 한참 지나서 마사이 워킹을 알게 되었지만 그냥 가끔 흉내만 해봤을 뿐이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 이지만 확실한 것은 운동량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회사산악회에서 부산 장산에 가기로 했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 비가 많이 내리자 산행이 취소가 되었다.

부산 장산은 저번에도 비때문에 취소가 되었었는데 이상하게 회사산악회하고 궁합이 안맞나보다.

근데 오늘 날씨가 너무나 조용하다.

비도 오지않고 바람도 자고 이런날씨 같으면 태풍이 오는것 같지않은데...그냥 지나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