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에서 나진까지 걷기

1월 6일 오전에 집에 있다가 이대로 하루를 보내기가 너무 아까워 집을 나섰다.

11:30분경 하이츠 앞에서 화양면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11:50분 세포가는 버스가 오길래 타고 화양면쪽으로 가는길에 창무 못미쳐서

경찰들과 패트롤카도 보이고 무슨일이 있나하고 차창 밖을 내다보니 오늘이 엑스포유치기념

국제마라톤이 있는 날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진과 화양을 지나고 세포와 장척으로 나뉘는 삼거리에서 내려 장수마을 쪽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이길은 전에 회사에서 야간 극기훈련으로 30km를 걸을 때 걸었던 기억이 있어 낮에 걸어보면서

바닷가 경관도 보고 어디까지 이어지는 지 궁금하기도 해서...

 

 12:15분 버스타고 가면서 찍은사진

 저멀리 나진 입구가 보인다

 

 나진마을 앞. 열심히 달리는 선수와 물이라도 마시게 하려고 봉사하는 사람들...

 

 

 12:20분 소장마을. 농악대가 나와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다 동원되었나 보다. 어린아이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나와 응원해주고 있다.

 

 

 

 저렇게 종이컵에다가 물을 부어 준비해 놓으면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하나씩 가져가고...

 12:30분 이곳에서 버스를 내렸다. 이곳은 세포와 장등리로 갈라지는 삼거리

 장등리쪽에서 선수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웃통을 벗어버린 사람도 있고...이곳은 풀코스를 뛰는 사람들이다.

 길이 꼬불꼬불하니 오르막이라 많이 힘들어 한다.

 

 

 이 아저씨도 벗어 제꼈다^^

 

 이분도 벗었네^^.

 

 저멀리 장등해수욕장의 백사장이 보인다.

 12:48분 이곳에서 순천까지 48km. 공정은 6km 다.

 

 

 

 

 

 장등마을 어르신들이 나오셔서 응원해주고 있다.

 

 익산에서 오셨네...아저씨 화이팅입니다^^

 고흥에서 오신 아가씨도 화이팅이구요^^

 얼래 많이 본 얼굴이네.우리회사 직원인 조정호씨입니다^^. 화이팅!!!

 LG MORE 조정호(LG화학 마라톤동우회)

 

 

 아저씨 힘네유~

 

 

 힐튼하우스 일하시는 분들이 다 나와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왜 사진을 찍냐고 글던데... 여기올릴려고 그랬지요^^

 

 오우~ 좋아유...열심히 달리세요. 멋집니다^^

 광화문 페이싱팀. 경적을 울리면서 달리던데...패션이 쥑입니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종이컵들. 선수들이 지나가고 나면 정리하는데 고생하시겠네요.

 

 

 저렇게 많이도 올려놨네요.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얼굴에 뿌리고 마시고 던지고...

 

 

 여수시청달사모. 여수시청의 달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같습니다.

 여기도 광화문 페이싱팀이네요. 멋집니다^^

 

 장척마을 어르신들 응원하러 지팡이 집고 나오셨네요^^.손에는 태극기도 들고~

 

 함께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13:23분 제일 마지막 주자분 인거 같습니다. 엠브런스가 뒤따르고 있네요. 상무대소속인가 보네요

전에 단체로 운동하러 왔던 학생의 집 이네요.

 장수만...전통 찻집이면서 반지락 손칼국수도 하나봅니다.

 화양 과 공정의 갈림길에서 공정쪽으로 갔습니다.

 공정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들...저멀리 화양으로 빠지는 길이 보입니다.

 14:35분 아마 저멀리 보이는게 벌가였던거 같습니다.

 

 집에서 무작정 나서면서 디카의 여분의 밧데리를 안가져와서 낭패를 봤습니다.

 쓰던 밧데리도 1월1일 고락산 일출 및 남해를 걸으면서 사용하였던 것이라 이렇게 소진되고 말았습니다.

 벌가. 이목. 옥적으로 해서 나진으로 나왔습니다.

 너무 늦게 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감도 와 백초로 이어지는 길을 확인해보고 싶었었는데...

 대충 길만 확인하고 오늘은 저녁약속이 잡혀있어서 나진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대충 15Km는 걸은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섬달천에서 세포까지 쭈욱 바닷가길로 연결해서 걸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