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오늘은 남원에서 임실까지 걷기위해 아침에 일찍 여천역으로 나갔다.
여수에서 남원까지는 세번에 걸쳐왔으며 오늘이 네번째 이어져 가는 것이다.
요즈음은 열차로 갔다가 열차로 돌아오기 때문에 열차 할인티켓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다.
드뎌...600원 할인 받았습니다.평일에는 30% 할인인데 주말에는 10% 할인해줍니다.
남원 관광안내도...남원을 관광하는것이 아닌 도보로 거쳐 지나가야 하는데~
남원역사가 변두리로 옮겨져 큼지막하게 지어졌다. 저번에 남원역에 도착했을 때 사진도 못찍었는데
나 여그서 출발해요. 08:30분~
날씨가 너무 좋아 부러유. 공기도 상쾌하고~
역사주변에는 아직 먹거리등 들어서지 않아 좀 썰렁하지만...
무신 17번 국도가 남원시내를 안거치고 빠져나가는 길이 있나보다고 좋아했었는데...
쭈욱 가보니 츠암내 자동차 전용도로내요~ 할 수 웁이 빠꾸 했습니다. 이길이 아니구먼^^
15분 간단히 알바하고 다시 시내로 들어섰습니다.남원을 보고 가라고 하나봅니다.
만인의총이 보입니다.
한번씩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내부 모습이네요~
만인의총 주변을 지나며...
남원향교쪽으로 지나갔습니다.
안에는 그럴듯한 기와집들이 있습니다.
KBS 방송국쪽으로 지나가면서
길가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밤에 남원에 들어서며 요것을 제대로 못봤는데
서남대 앞을 지났습니다. 전에는 집에 다닐 때 이길로 다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이곳에서 자리깔고 잠시 쉬었습니다.
다시 출발~ 왼쪽이 구례에서 남원시내를 안거치고 나오는 산업도로 출구 입니다.
오른쪽이 남원시내를 안거치고 구례로 빠지는 산업도로 입구입니다.
저앞이 춘향터널 입니다. 서남대에서 터널을 안거치고 빠지는 길이 있다는데 걍 터널 통과~
정말 시원(춥기도 했고)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모아져서 터널로 빠져나가면서 어찌쎄던지
반대편 터널과 통하는 곳.
차들이 씽씽 다니는데 쎌카로...
터널 통과~
남원은 성춘향 과 이몽룡으로 유명한 곳이라 춘향이 관련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10:55분 오리정 앞에서 시린님과 합류했습니다. 광주에서 남원까지 와서 남원에서 택시로 여그까정^^
이곳이 이도령 고개랍니다.
성춘향이가 옥중에서 오메불망 이몽룡이를 생각하며 지은 시비앞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만나자마자 쉬는거죠. 여그까정 서로가 오느라고 고생했답니다.
서방님 언능 오셔서 날 구해주라고~ㅋ
쉬었다 하면 나오는 레드 카펫 과 와인 잔 그리고 복분자 입니다.
반대편이 오리정 휴게소. 한때는 저곳에서 많이들 쉬었는데 요즘은 그냥 지나칩니다.
17번 국도가 사매마을을 지나지 않고 새로 뚫리는 바람에 씽씽 달릴 수 있습니다.
임실이 저만큼 남았습니다.
춘향이가 버선발로 여그까정 이몽룡이를 마중나왔나 봅니다.
우리는 여유있게 사매마을 쪽으로 갑니다.
이곳을 전세낼려고 했더니 그래도 마을 버스와 차량들이 가끔씩 다닙니다.
길가에 나락을 말리고 우린 한 차선을 점령하고 차들은 알아서 지나들 가슈^^
율천교를 지납니다.
이곳이 3.1운동 만세 발상지로 나와있네요~
은행이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덕과 파출소에서 볼일 좀 보려했더니 순찰들 가셨나 잠겨있습니다.
12:20분 덕과마을 앞에서 자리 깔았습니다. 바람은 많이불고 햇볕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지요.
13:25분 점심을 해결하고 또 출발합니다.
좋은 길도 다 걸었습니다. 오수로 가지않고 17번 산업도로로 올라섰습니다.
14:15분 임실 저만큼 남았습니다.
14:17분 이곳에서 나루지기님과 합류했습니다.
징검다리를 이쁘게 만들어 놓았네요^^
오수의견으로 유명한 오수를 비켜서 지나고 있습니다.
남악리...이곳에서 산업도로를 안타고 계속가면 나중에 만나는 도로가 있긴 있습니다.
광양 ~ 전주간 도로 공사구간
오수휴게소. 반대편에 대명휴게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그리고 또 출발~
바람은 카메라에 담을 수 없고 얼마나 추운지 나루님 손이시려 고생하였다는 후문...
너무 급하게 합류하느라 서두르는 바람에 장갑을 안가져와서...으짜야 쓰꺼나~ 시린님두~
15:15분 임실이 저만큼 남았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꿋꿋하게 버티고 걸어오고 있습니다.
이곳이 새로생긴 봉천역. 만주에도 봉천이 있고. 서울에도 봉천이 있는데@@@
15:58분 임실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산업도로를 벗어나 보기로 했습니다. 차들이 얼마나 씽씽 달리는지~
어제 봉사활동할 때 꼈던 면장갑 활용 잘하고 있습니다^^
흐미 이리존길을...
룰루랄라~^^ . 요길 전세내불라요.
마을앞의 고목 앞에서 포즈~
엄청 오래된 나무같습니다.
모처럼 단체사진 찍었습니다. 다리난간에 카메라 자동으로 해설랑~
옆으로 쭈욱가면 산업도로 비켜갈 수 있습니다만...
우린 또 이길로 들어섰습니다. 좀 가면 진안.무주로 빠지며 마이산 가는길이 나옵니다.
뒤를 돌아보니 남원에서 여그까정 27Km 왔나보네요.
16:50분 저 오르막만 오르면 도로변으로 임실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쉬워~
잠깐 샛길로 샜습니다. 임실읍내 쪽으로 가다가 다시 역으로 턴~
완전히 개판입니다.
임실역을 앞에두고...포즈를^^
바턴 체인지 혀서~
17:30분 임실역에 도착했습니다. 대낮(?)에 도착해보긴 첨인거 같습니다.
조금더 걸어도 되겠는데 삼례까지 가기는 약간 무리고 오늘은 여기서 멈추기로 했습니다.
임실역 접수하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임실에서 시작해야 하기때문에 또한번 이곳에 와야할 것 같습니다.
역전 대합실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고 저녁은 건너 뛰기로 했습니다. 700원 할인 도합 1300원 입니다.
시린님과 나루지기님은 남원까지. 노고단님은 순천까지. 고락산이는 여천까지 각각입니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열차타러 나갔는데 잠시 기다리면서 덜덜 떨어야 했다는...추워 보이시지요^^
노고단님 수고하셨고요.시린님 나루지기님 고맙습니다.
광주와 남원에서 먼길 마다않고 같은 걸음 해주셔서...덕분에 수월하게 임실까지 왔습니다.
다음에는 임실에서 전주까지 언제 또 걷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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