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순천역까지 걷기에 이어 오늘은 순천역에서 구례구역까지 걷기위해 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부랴부랴 택시타고 쌍봉사거리로 가니 눈앞에서 차가 떠난다.
택시 기사님이 우리아파트 통로아자씨인데 아주 얌전히 차를 모는데 빨리빨리 할 수도 웁고...
15분 정도를 기다리다 순천가는 버스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하니 09시15분 이었다.
순천역 앞에서 간단하게 각자 몸을 풀고 09시20분에 구례를 향해서 출발했다.
순천역 앞에서 출발전에 포즈를...나무님.노고단님.씨너지님
처음부터 걷는 코스가 강변도로로 아주 좋았습니다.
수입산 코스모스라고 하던데...그래도 이녀석은 좋다고~
돌다리도 건너고~
길가의 화원도 구경하면서...
순천 초입에 팔마고을순천이라고 되어있네요~우리는 밖으로 나가는데...
쉴때마다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댑니다^^. 고속도로와 순천시내 삼거리 입니다.
여기도 차량이 다니지 않아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서순천 톨게이트 밑으로 해설랑~
기차길과 고속도로의 시잇길로~ 차량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입니다.
뭐라고 혔는데...나무님이 댓글 달아주세요~
자연산 코스모스가 이쁘긴 이쁩니다^^
다리밑에서 한가하게 풀을 뜯고있는 소 그리고 염소네 가족~
좋아부러유~ 발밑이 푹신푹신 합니다.
수변공원인가 봅니다.
자 쬐끔 쉬었다가 갑시당~몸도 풀고^^
시상으나 아니 팔각정 밑에다가 텐트를 치고 아예 전세를 내부럿네요~ 빨래줄도 있고^^
아싸~ 옆으로 틀고 뒤로 틀고. 헛둘 셋 넷^^
돌 징검다리도 건너서...오늘 완전히 이리건너고 저리건너고 볼것 다보고^^ 피리들이 엄청나던데~
지나온 징검다리 멋지지 않습니까^^. 오늘 날씨도 좋고 산책도 많이하고~ 현재까정은...
당천교를 건너서... 이제는 좋은길을 뒤로하고 산업도로로 가기 위해서~
여그서 부터는 산업도로로 들어섰습니다. 차들이 쪼까 다니지만 그래도 낫습니다.
요거두 나무님이 설명 해주시길...머리속이 깜깜합니다.
캬~ 오늘 걷는데 재미가 좋으신가 봅니다. 현재까지는 피곤한 줄 몰랐으니까요.^^
길가의 밤도 줏어보고...아 근데 집에와서 보니 다 어디가고 항개만 남았네요^^.
저 앞에서 왼쪽으로 꺽어지면 선암사. 송광사 가는 길 입니다.
우린 선암사 쪽으로 꺽어져설랑 점심 묵을 곳을 찾습니다.
아주 좋은곳을 발견하고...저 아래에서 라면을 끓여 밥 말아 묵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님은 이곳에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밥묵고 잠시 쉰곳을 배경으로...ㅋ
나루님한테 배운솜씨로 단체사진 찍어부럿습니다.^^
잘 가셔유~ 담부턴 좀 더 많이 걸어불게요^^ 빠빠이...ㅋ 이때가 14:18분
우리는 걷는다...목적지까정~ 한번 정했으면 끝을 봐야제^^
샛길로 가는데 17번 국도로 차가 씽씽 달리고 있습니다.
아따 여그 좋은디 한장 찍어붑시다. 쬐끔만 더 옆으로 하믄 계곡으로~추우락...
휴계소 주변을 잘 꾸며 놓았습니다.
폭포도 있고오~
자 웃어봐유~ 좋아유. 근디 어디 산에 온거 같은디...
글먼 나도 폼한번 잡고오~^^
참으로 주변 경치가 좋아부렀습니다.
아니 근디...저길 통과혀야 한단 말인가?
아이쿠~ 차들이 씽씽 달리는데 날아갈뻔 했답니다.
터널 길이가 780m 나 됩니다. 한참을 걸었으니까요~
모자가 날아갈까봐~
그상황에서도 카메라다 싶으면 자연스레...손이 올라갑니다^^
휴~ 겨우 통과했네요...컥컥컥!!!
이곳은 옛날 구철교가 지나간 자리 입니다.
메실밭에서 메실주 한잔 과 맥주로 잠시 쉬어 갑니다.
저앞이 괴목역 입니다.
구례가 16km 남았습니다. 구례구역에서 구례읍까지 6km이니 10km 남았네요^^ . 이때가 16:53분
참 탐스럽게 밤이 익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것만 같습니다.
마을 회관인데...여유가 있다면 쉬어 가겠다만 갈길이 바빠서~^^
아리랑 주유소 도착시간이 17:30분 이곳에서 볼일도 보고 잠깐 쉬었습니다.
광양~전주간 일까요~ 한창 공사중인 모습입니다.
18:00 어둑어둑 해져 갑니다. 이제야 구례구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저멀리 지리산 자락이 보입니다. 아마도 노고단 정도 될까요?
드뎌...18:40분 구례구 역앞에 도착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구례읍으로 들어갑니다.
구례구 역 입니다. 순천역앞에서09:20분에 출발해서 18:40분에 여그 도착했으니 9시간20분 소요됨
내일 고창도 가야하고 걍 바로 순천과 여수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구례구 역에서 한장 기록은 남겨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하도 거울 앞에서...많이 흔들렸습니다. 오늘 노고단님. 씨너지님. 고락산 수고하셨습니다.
걸어서 우리땅을 어디까정 갈지 모르지만...
18:54분 열차로 내려왔습니다.
내일은 호남방 고창걷기에 참석하기 위해서...
혼자가 아니기에 서로가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해주며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 나갑니다.
다음에는 구례구에서 남원까정~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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