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뜨거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 지인 유계영
엊그제 묵은 해가
팔보쯤 걸려서 왔더니만
새 해다
엊그제 치우다만 밥상처럼
채 가시지 않은 세월 너머로
새 해다
묵은 해를 밀치며
새벽을 여는 아침이
뜨거움으로 분주하다
불구덩 위로 마려운 희망을 솟구쳐 내며
활활 타올라서
정해년 새 해가 밝았어라
갈증나게 하는 친구들에게도
가슴쓰린 이웃들에게도
활활 타오르는 뜨거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새 해 벽두부터
나풀나풀 환희로 날아서
밝은 삶을 살고 싶다
가슴이 뜨겁다는 것
누구나 사랑하는 마음일 게다
-2007.1.2-
출처 : 이리공고 화공과 33회
글쓴이 : 류계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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