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도보

익산역에서 논산역까지 걷기

고락산 2007. 12. 16. 11:22

12월 첫주 전주역에서 익산역까지 걷고 2주일만에 익산역에서 논산역까지 릴레이를 시작하였다.

여수에서 익산까지 가는열차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KTX에 환승하기위해 익산↔여수만 다녔었는데...

다음부터는 1시간 더일찍 서둘러야 한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해서 여수에서는 보기힘든 눈을 밟아볼 기회가 오나보다 하고

등산화를 신고 갔는데 눈은 보이지 않고 가는 빗줄기만 만났고 양말에 땀이나고 발에 물집이 생겨 혼났다.

별로 쉬지도 않고 점심과 저녁 먹는시간 두시간을 제외하면 열심히 걸었는데...

익산역에서 09:40분에 출발해서 논산역에 20:00에 도착해서 20:23분 열차를 탈 수가 있었다.

 

 항시 편도만 끊었는데 오늘은 대충 이정도면 충분하겠거니 해서 왕복으로 표를 끊었다.

 09:35분 익산역 도착

 광장앞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져 있었다. 저녁이 되어야 불이 들어오는지...

 이곳에서 토끼풀님을 만나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09:45분 추울 발~

 

 원대 앞 사거리...이곳에서 부터 원불교 관련 건물들이 줄을 지어 있다.

 

 10:25분 원대 정문. 입구는 저래도 안으로 들어가면...

 

원불교중앙총부는 익산시 신용동 국도 23번 도로에 원광대학교와 마주하고 있으며 1916년 소태산 대종사

박중빈이 구도 끝에 진리를 깨닫고 세운 종교로, 단군을 교조로 하는 대종교, 최제우가 세운 천도교,

강일순이 세운 증산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4대 민족종교의 하나이다. 이 종교의 특징은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으로 믿는 종교로서 불법의 현대화, 대중화, 생활화를  특히 강조한다는  점이다 

 중앙총부는 원기 9년(1924) 9월에 교화기지로 건설하여 공동생활속에서 교화를 시작한 곳으로

소태산대종사께서 원기 28년(1943) 열반하기까지 주재하여 법을 펴신  전법성지이다.

구내에는 초창 당시의 많은 역사적 자취가 보존되어 있으며 교단을 주재하는 종법사님을 비롯하여

최고 결의기구인 수위단회, 중앙집행기관인 교정원   및 감찰기관인 감찰원, 의결기구인 중앙교의회가 있는

원불교의 본부이다.

 10:50분 1시간을 걸려 걸어왔는데...이제부터 논산이 32km가 남았다.

 차량이 씽씽 다니는 국도 옆으로 소로가 걷기에 좋다.

 오늘 여수 남쪽 나라에서 눈좀 원없이 밟아 보겠다고 무거운 등산화를 신고 왔는데...

 11:05분 황등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고등어찜 맛있게 한다고 프랑카드가 있기에 구마가 당겨...

 맛있는 그집을 찾으러 황등시장 쪽으로 가는길에...

 이곳 황등은 돌산이 많아 원석을 이곳에서 많이 사가고 있다. 석공들도 이곳에 많이 있다.

 

 

 신기하니 잘도 다듬어 놓았네...

 추울텐데 왜 맨발로...

 인동초라고 하던데 맞나요?

 

 11:22분 황등역을 지나고...

 

 드뎌 황등시장 앞을 왔건만...프랑카드의 메뉴만 보고 왔지 간판을 보지않고 물어보고 헤메고...

 11:37분 드디어 찾았습니다...참나 흥부가 기가막혀 어쩐다고라~^^. 입구는 작으마한데...

 들어가니 제법 넓직합니다. 메뉴도 다양하고요~

 이곳 사장님이 우리카페 회원이랍니다. 호남방에 수줍게 글을 올린 아침이슬님 이라고...

 노고단님표 와인잔^^

 

 아침이슬님의 따님인 김사랑

 KBS의 국악한마당에 출연하여 오늘 TV에 나온다고...

 완창 발표회도 마쳤고

 그런 김사랑이 저렇게 엄마를 도와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이쁘기도 하고...이런저런 야그를 하다봉게 으메 이곳에서 마음쉬는 의자님이 릴레이때

 이곳에서 저녁늦게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고 갔다고... 

 김치찜갈비 와 영양돌솥밥...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이슬님이 기분으로 사랑이가 흥보가 완창기념으로 타올을 만들었는데 남았다며 하나씩 주더라구요^^

 12:50분 식당을 나서며 아침이슬님과 함께 기념촬영. 항상 인도행에 참석하고픈 마음만 갖고있다며...

 12:55분 오라는 눈은 안오고 비가 내려 완전무장 채비를 하고 또 논산을 향하여 앞으롯...

 뒤에서 불르길래 쳐다보니... 엇 왠 스머프 아자씨...^^

 참 돌들이 다양합니다.

 

  

 가다보니 길가에 키보다 작은나무에 둥지들도 보였고...

 벌집도 보였습니다.

 작은나무에 매달려 잘도 꾸며 놓았습니다.

 나는 오늘 운 억수로 좋데이...토끼풀님이 베낭도우미도 해주고...룰루랄라~^^

 콩나물 대가리도 같고?

 방아다리(방교)의 설명

 차들이 씽씽다니는 길보다는 이런길이 좋은데...이것도 잠시~

 14:10분 주유소에서 잠시 쉬면서...

 녀석이 강아지 답지않고 어찌 너구리모양...

 

 14:35분 이곳에서 금마쪽으로 가면 미륵사지 5층석탑도 나오고 미륵산도 나옵니다.

 

 14:45분 토끼풀님이 뭔가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질러대기에 보았더니...아니 언제 이곳에 사업체를^^

 황등성당. 정말 웅장하네요. 이곳 익산은 나바위성지도 있고 천주교가 활발했던 것 같습니다.

 

 

 15:12분 KTX가 함열교차로를 지나가던 중...녀석 무진장 빨라요~^^

 15:22분 드뎌 세사람모두 담을 수 있는 셀카. 갈길은 멀지라도 모두 모여 바바유^^

 

 엄청 춥다고 단디준비하라고 혔더만...날씨가 좋아서 새로운 패션~

 15:32분 용안과 강경 갈림길

 걷다가 예사로운 건물이 아니길래 그냥 지나치며 찍었는데...아마 용안향교 같습니다.

용안향교는 고려 공양왕 3년(1391)에 처음 지었으며, 조선 태종 16년(1416)에 지금 자리로 옮겼다. 

대성전은 지난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86호로 지정됐다.

 16:32분 화산교차로를 지나며...꺽어져 들어가면 나바위 성지가 있는 나바위라는 곳인가 봅니다.

 

 < 사적 제318호 >
 이 성당은 조선 현종 11년(1845)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고종 광무 10년(1906)에 건립하였다. 요셉 베르모레르 신부가 설계와

감독을 하고 시공에는 청국인 기술자가 동원되었다.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처음으로

전도하던 곳이어서 한국 천주교회에서 성지로 지정한 곳이며, 이 건물은 천주교의 한국 유입과 그 발전과정을

볼 때 서구식 성당 건축양식과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잘 절충시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초기 성당 건물이다.
원래 이름은 화산 천주교회이었지만 현재 '나바위 성당'으로 개명하였다.

 일몰과 어울려 고풍스런 분위기가...

 

 이럴 때 눈이라도 내렸으면 정말 금상첨화 이었을 건데...

 

 아침에 열차를 타고오면서 일출을 보았는데...저녁에 걸으면서 일몰을 봅니다.

 장관입니다...너무 멋져 한참을 보았더니 눈이 침침해 졌습니다.

 16:58분 에고 심들어~^^. 그래도 기분은 나이스구~^^. 좀 쉬었다 가드라구요...

 잠시 쉬면서 잠수하기전에 셔터를 눌러댑니다.

 

 

 

 맥주에 담근술을 섞어서 폭탄주로...

 요렇게 보는거와~

 레드카펫이 깔린모습...그래도 술맛은 요개 낫겠지요.^^

 이곳이 전북 익산시 와 충남 강경의 경계선 입니다. 이곳에서 논산까지는 대략 9KM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려고...저녁이 되니 쌀쌀하고 바람때문에 화력이 약해 한참만에

 추위에 떨면서 길표 라면에 밥말아서 한끼 때웠습니다.

 17:57분 쉰지 1시간만에 일어서면서...인자 한번도 안쉬고 끝까지 가는거야^^

 강경은 젓갈로 유명합니다. 여기저기 젓갈 가게들이 보입니다.

 정말 밤길에 힘들게 논산역을 찾아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20:23분 열차를 타기위해...

 20:02분 드뎌 논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논산역 접수성공^^. 고생들 하셨습니다.

 다음엔 언제일지 모르지만 이곳 논산역부터 또 시작합니다.

 오늘 함께 길동무해준 토끼풀님은 20:30분 열차로 정읍으로 가고 우린 논산에서 순천. 여천으로~

 토끼풀님 고생많이 허셨구 장기도보 끝나고 또 보더라구요^^.

  

 다음엔 논산역에서 계룡역까지는 23Km정도로 너무 가깝고 내려오는 열차도 없으며

 서대전역까지는 38Km되는데 힘이들더라도 서대전까지는 가야할 것 같네요^^.

 이거도 올해는 아마 힘들것 같고 내년초에 시작해야 할듯 싶습니다.